핵심요약(3줄)

안녕하세요. 기업 재생에너지 PPA 플랫폼 1위, zurigo의 위제이입니다.

지난 글에서 원청으로부터 감축목표를 받은 자동차 부품사의 대응 순서를 정리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최근 미팅이 부쩍 늘어난 공공기관 RE100 대응방안입니다.

공공기관은 민간 제조기업과 조건이 많이 다릅니다. 공장 하나에 전력이 집중된 것이 아니라, 청사·사업소·연구시설이 전국에 흩어져 있고 각 건물의 사용량은 크지 않습니다. 계약 기간도, 정산 방식도, 예산 집행 방식도 다릅니다.

그래서 민간기업의 방법을 그대로 가져오면 잘 맞지 않습니다. 오늘은 실제 공공기관 미팅에서 확인한 조건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에 맞는 RE100 달성 순서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공공기관 RE100의 4가지 이행수단

공공기관이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단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대부분의 기관이 이 네 가지를 놓고 검토하고 계십니다.

이행수단

방식

온실가스 감축 인정

제도 안정성

녹색프리미엄

한전에 추가 요금을 내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 발급

불인정

안정

REC 구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별도 구매

인정

향후 제도 변화 가능성

자가소비형 태양광

주차장·지붕에 설치해 직접 사용

인정

안정

PPA

외부 발전소와 계약해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인정

안정

이 중 두 가지는 주력이 되기 어렵습니다.

녹색프리미엄은 절차가 가장 간단하지만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RE100 실적은 채워도 기관의 감축목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셈입니다.

REC 구매는 감축 실적은 인정되지만, RPS 제도 개편 흐름 속에서 향후 조달 구조가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여러 해에 걸쳐 실적을 쌓아야 하는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변수가 많습니다. 구매비용도 가장 높습니다.

결국 감축 실적과 제도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수단은 자가소비형 태양광과 PPA 두 가지입니다. 이 두 가지를 어떤 순서로, 어떤 구조로 가져갈지가 핵심입니다.

주차장 태양광 활용

공공기관 주차장에는 이미 태양광 설치가 사실상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차장·지붕 태양광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족분은 PPA로 감축

주차장 태양광으로 채우지 못한 부족분은 PPA로 확보합니다. 다만 민간기업과 PPA 도입방식은 많이 다릅니다.

① 1:N 계약 — 발전소 하나에 여러 사업장 계약

공공기관은 건물은 많고 각 건물의 전력 사용량은 적습니다. 사업장 하나당 발전소 하나를 매칭하면 계약 건수만 늘고 조건은 나빠집니다.

그래서 발전소 1개에 사업장 N개를 묶는 1:N 구조가 필요합니다. 기관 전체 사용량을 합산해 적정 규모의 발전소와 한 번에 계약하고, 공급 전력을 사업장별로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1:1 계약

N:1 계약

1:N 계약

한개의 발전소 - 한개의 사업장

다수의 발전소 - 한개의 사업장

한개의 발전소 - 다수의 사업장

② 5년 단위 계약 — 장기계약을 선호하지 않는다

민간기업 PPA는 장기계약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공공기관은 예산·계약 관행상 5년 단위 계약을 선호하십니다. 20년 장기계약을 전제로 지어지는 발전소와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공공기관 PPA는 5년 계약을 받아줄 수 있는 발전소를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적으로 일반 발전소는 선호하지 않는 계약기간입니다.

③ 제3자 PPA — 정산 구조상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

PPA는 한전을 거치지 않는 직접 PPA와 한전이 중개하는 제3자 PPA로 나뉩니다.

직접 PPA는 공공기관이 전기요금 외에 PPA 비용을 따로 정산해야 합니다. 반면 제3자 PPA는 한전이 중간에서 공급과 정산을 맡기 때문에, 기관은 기존처럼 한전 고지서대로 요금을 내면 PPA 구매가 완료되기 때문에 공공기관은 제3자 PPA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목표연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구매량 상향

공공기관 RE100 목표도 연도별로 단계가 있습니다. 대응 역시 목표치에 맞게 단계적으로 하시면 됩니다.

권장 순서

  1. 주차장·지붕 태양광 설치 → 설치 가능한 최대 용량 확보

  2. 1차 제3자 PPA(1:N, 5년) → 당면 목표 연도 기준 부족분 확보

  3. 목표 상향 시점에 PPA 추가 또는 갱신 → 필요한 만큼만 증량

5년 단위 계약은 이 방식과 잘 맞습니다. 계약 만료 시점마다 사업장 변동, 사용량 변화, 발전소 단가를 반영해 다음 계약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5년 계약이 가능한 발전소 물량은 한정돼 있습니다. 같은 목표를 받은 기관이 동시에 움직이면 조건이 나빠지므로, 첫 계약은 여유 있을 때 잡아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사업장이 전국에 20곳 넘게 흩어져 있는데 PPA가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사업장별로 계약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 전체 사용량을 합산해 발전소와 1:N으로 계약하고, 공급량을 사업장별로 배분하는 구조로 설계합니다.

Q2. 20년 장기계약은 부담스러운데, 5년만 계약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단기 계약을 받아줄 수 있는 발전소가 제한적이므로, 조건에 맞는 발전소 매칭이 필요합니다.

Q3. 녹색프리미엄으로 RE100을 채우면 안 되나요? RE100 이행 실적으로는 인정되지만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감축목표까지 함께 대응해야 한다면 태양광·PPA를 주력으로 두시는 것이 맞습니다.

Q4. REC 구매는 왜 주력으로 권하지 않나요? 감축 실적은 인정되지만 RPS 제도 개편에 따라 향후 조달 구조가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러 해에 걸쳐 실적을 쌓아야 하는 기관에는 변수가 큽니다.

Q5. 주차장 태양광은 어느 정도까지 채울 수 있나요? 주차장·지붕 면적과 건물 사용량에 따라 다릅니다. 사업장 수가 많은 기관일수록 태양광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PPA를 함께 검토하시게 됩니다.

공공기관 RE100은 민간기업과 출발점이 다릅니다. 건물은 많고, 사업장별 사용량은 적고, 계약은 짧게, 정산은 단순하게 가야 합니다.

zurigo에서는 기관 전체 사업장의 전력 사용 패턴을 합산 분석해, 자가소비형 태양광으로 확보 가능한 용량과 PPA로 채워야 할 부족분을 함께 산출해 드립니다. 5년 계약이 가능한 발전소 매칭과 사업장별 배분 설계, 내부 보고용 자료 작성까지 지원합니다.

📌 공공기관 RE100을 검토 중이시라면

문의를 남겨주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