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3줄)
접수 17배 급증 — 공고용량 1GW에 892.9MW(1,767개소)가 몰리며 직전 입찰(51.9MW) 대비 약 17배 늘었습니다. "마지막 20년 장기계약"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그래도 미달 → 1.1:1 적용 — 공고용량에는 못 미쳐 경쟁률이 1.1:1로 조정됐고, 최종 1,557개소·863.1MW가 선정되었습니다. 약 210개소는 탈락했습니다.
낙찰평균가 146,920원, 상한가의 99.5% — 상한가(147,686원)와 차이가 766원에 불과해, 대부분 상한가 수준으로 입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업 재생에너지 PPA 플랫폼 1위, zurigo의 위제이입니다.
2026년도 제1차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 선정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상한가가 약 5% 인하되었음에도, 2027년 RPS 폐지 전 마지막 20년 장기계약이라는 점 때문에 신청이 크게 몰렸습니다.
입찰 및 낙찰 용량
1) 용량
입찰공고용량은 1,000MW(1GW) 내외였습니다.
접수용량은 총 1,767개소, 892.911MW입니다.
입찰물량 대비 접수용량은 약 89.3%입니다.
직전 입찰(297개소, 51.924MW)과 비교하면 개소수는 약 5.9배, 용량은 약 17배 늘었습니다.
2) 경쟁률 조정
접수용량이 공고용량보다 미달하는 경우 경쟁률이 자동으로 1.1:1로 조정됩니다.
이번에는 부적격 설비를 제외한 접수 기준으로, 최종 선정 용량이 더 큰 '개소 기준' 1.1:1이 적용되었습니다.
공고용량 대비 경쟁률은 0.88:1로 발표되었습니다.
3) 최종선정물량
개소수 : 1,557개소
선정 용량 : 863.110MW
상한가격 및 낙찰가격
가장 중요한 것은 상한가격과 낙찰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SMP+1REC 상한가격(1MWh)
육지 : 147,686원
제주 : 152,092원
2) SMP+1REC 낙찰평균가격(1MWh)
146,920원입니다.
상한가 대비 766원 낮은 수준(약 99.5%)입니다.
3) 직전 입찰과 비교
상한가격 : 155,742원 → 147,686원 (약 5.2% ↓)
낙찰가격 : 154,655원 → 146,920원 (약 5.0% ↓)
상한가와 낙찰가의 차이가 1원/kWh도 되지 않습니다. 참여 발전소 대부분이 거의 상한가로 넣었다고 판단됩니다.
저탄소 모듈 1등급 우대가격(16원/kWh)을 받는 발전소는 실제 고정가격이 상한가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굳이 가격을 낮춰 쓸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입찰물량이 몰린 이유
1) 왜 이렇게 많이 몰렸나
그동안 장기계약은 현물시장 단가가 더 높아 항상 크게 미달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내년부터 현물시장 발전소가 '전환제도'로 넘어가면서 상업운전기간만큼 계약기간이 차감되기 때문에, 20년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인식되었습니다.
상한가가 5% 내려갔음에도 접수가 17배 늘었다는 것은, 발전사업자들이 향후 단가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2) 발전소 규모도 커졌다
개소당 평균 접수용량이 직전 약 175kW에서 이번 약 505kW로 커졌습니다.
소규모 위주였던 장기계약 시장에 중대형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3) "넣으면 된다"는 아니었다
미달이었지만 1.1:1 조정으로 약 210개소는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가격이 거의 상한가에 몰려 있었기 때문에, 저탄소 모듈을 쓰지 않은 발전소 중에 탈락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번 입찰에는 얼마나 접수됐나요?
공고용량 1GW 내외에 1,767개소, 892.911MW가 접수되었습니다. 직전 입찰(51.924MW) 대비 약 17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Q2. 몇 곳이 선정됐나요?
1,557개소, 863.110MW가 선정되었습니다. 접수용량이 공고용량에 미달해 개소 기준 1.1:1 경쟁률이 적용되었습니다.
Q3. 낙찰평균가는 얼마인가요?
SMP+1REC 기준 146,920원/MWh입니다. 육지 상한가 147,686원/MWh 대비 약 99.5% 수준입니다.
Q4. 미달인데 왜 탈락한 발전소가 있나요?
접수용량이 공고용량보다 적으면 경쟁률이 1.1:1이 되도록 강제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약 210개소(부적격 포함)가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Q5. 선정되면 언제까지 계약해야 하나요?
선정결과 통보 후 2개월 이내에 공급의무자(발전공기업 등)와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Q6. 선정되지 못한 발전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업 PPA를 추진하거나, 현물시장에서 거래하다가 전환제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전환제도는 상업운전기간만큼 계약기간이 차감되므로 발전소별 수익 비교가 필요합니다.
이번 입찰은 "장기계약은 늘 미달"이라는 공식이 깨진 결과입니다. 상한가 하락에도 892.9MW가 몰렸고, 낙찰가는 사실상 상한가에 붙었습니다. 그만큼 발전사업자들이 RPS 폐지 이후 시장을 불확실하게 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번에 선정되지 못했거나 참여하지 않은 발전소라면, 기업 PPA와 전환제도 중 무엇이 유리한지 지금 비교해 두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